경제·금융

[모노드라마] 고두심-김미숙의 '나 여자예요' 22일부터 세실극장서

이 무대는 두 배우가 출연하지만 더블 캐스트는 아니다. 각기 다른 모노드라마를 차례로 나와 연기한다. 「나, 여자예요」는 다리오 포의 「외로운 여인」 「아침에 일어나서」를 우리 현실과 정서에 맞게 번안한 것.먼저 김미숙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는 아내와 엄마, 직장인의 역할까지 1인3역을 감당하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 여자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집안 일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 남편과 그 속에서 허둥대는 아내의 고통을 코믹하게 풀어나간다. 다음은 고두심의 무대. 남편에 의해 중대형 아파트의 거실에 감금된 이 중년부인은 여자를 사랑으로 바라보지 않고 성의 도구로만 여기는 남자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