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소득 1만弗 넘을듯

한은, 명목GNI 14.1%늘어 5년만에 회복빠른 경제성장과 원화강세에 힘입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5년만에 다시 1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ㆍGNI)은 8,900달러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명목GNI가 경제성장률, 환율하락,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할 경우 전년에 비해 14% 가량 늘어 1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6.5%, 물가상승률(근원인플레이션 기준)을 3.2%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성장률(0.3%)를 뺀 명목 GNI 증가율은 9.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원화환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환율하락에 따른 달러화 기준 GNI 증가효과는 4.7%로 올해 명목 GNI는 14.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원ㆍ달러 환율 평균치는 지난 1ㆍ4분기만해도 1,320원에 달했으나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2ㆍ4분기에는 1,270원으로 떨어졌다. 더욱이 원화환율은 지난 주말 현재 1,170원60전으로 오는 연말까지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 해도 올해 연평균 환율은 1,232원 수준에 이르게 된다. 이 경우 올해 평균환율은 지난해의 환율평균치(1,290원)에 비해 4.7%나 떨어지게 된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1인당 GNI는 전년보다 14.1% 늘어난 1만155달러에 이를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1인당 GNI는 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97년만해도 1만315달러에 달했으나 ▦98년 6,744달러 ▦99년 8,595달러 ▦2000년 9,770달러 ▦2001년 8,900달러 등으로 계속 1만달러를 밑돌았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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