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올해 저축을 한푼도 하지 않는 가계가 전체의 2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금융홍보위원회는 지난 6-7월 일본 전역에서 1만80가구를 상대로 금융자산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효 응답자(32.4%)의 22.8%가 올해 저축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첫 조사가 이뤄진 1953년 이래 최고치라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 각 가정이 보유한 저축, 주식, 저축성 보험증권 등 금융자산은 평균 1천129만엔으로 지난해보다 77만엔이 증가했으나 저축은 20만엔 감소한 평균 458만엔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계 중 46.2%는 저축이 감소했으며, 20.5%는 증가했다.
위원회는 소득 감소, 자녀 교육비 및 결혼비용 지출 증가, 내구소비재 구입 등이 저축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