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월은 가정의달] 게임, 가족과 함께 즐기자

에듀테인먼트 제품 학습효과까지 가미… 어린이 선물에 '딱'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선물로 '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들어서는 게임을 즐기는 성인들도 늘고 있는 추세.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게임에서부터 학습효과까지 있는 에듀테인먼트 제품까지 등장하는 등 게임의 종류가 부쩍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초 '플레이스테이션2'가 정식으로 수입ㆍ판매되면서 게임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매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 재미는 기본 학습효과까지 에듀테인먼트 게임이 인기다. 교육방송(EBS) 영어강사인 이보영씨가 기획, 한빛소프트가 제작한 '콩콩이랑 영어로 말해요'는 2만장이 팔린 인기상품. 이 제품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 제시된 단어나 문장을 익히면서 영어를 익히는 것이 특징. 마이크를 이용해 주어진 단어와 문장을 발음했을 때 잘하면 높은 점수와 함께 게임 속 캐릭터들이 축하해 준다. 게임 속 강아지 캐릭터에게 'Sit down!', 'Stand up!'이라고 말하면 강아지가 앉고 일어선다. 가격 3만3,000원. 두뇌개발 영어게임인 '비밀의 섬'도 인기 상품으로 미국 스칼라스틱이 개발한 '아이스파이' 시리즈 중 최신작. 아이스파이 시리즈는 영어게임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13개나 받았다. 어린이 스스로 영어로 게임하면서 창의력과 추리력, 논리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영어듣기와 단어학습 등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 '비밀의 섬'은 해적들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기 위해 비밀이 가득한 마을을 헤쳐가며 보물지도를 완성하는 것이 내용. 게임과정에서 수많은 수수께끼를 풀게 되고 자연스럽게 많은 영어단어와 함께 영어문화권을 익히게 된다. 가격 3만원. ■ 한국인의 동심 속으로 '검정고무신'은 60~70년대를 배경으로 개구쟁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 한국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그려냈다. 폭력과 선정성을 배제하고 신나는 음악, 부모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담겨 실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이 게임을 판매하는 한빛소프트측의 설명. 검정고무신은 주인공 기영과 그의 형 기철, 강아지 땡구가 뱃놀이를 하다 썰물에 배가 떠내려가 무인도를 표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식수ㆍ식량ㆍ장작 구하기, 모기퇴치하기, 보물찾기까지 다양한 탐험과 모험을 통해 무인도를 탈출하는 것이 스토리. 1ㆍ2인용 모드가 있으며 아동용 게임으로는 드물게 인터넷 네트워크 플레이와 자신의 순위를 파악할 수 있는 랭킹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 2만7,000원. ■ 온 가족이 게임을 2월말부터 발매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2'는 게임기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기능까지 갖춰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시대를 열었다. 35만8,000원의 가격대가 부담되긴 하지만 최고수준의 그래픽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전세계 게임 마니아를 사로잡고 있다. PC에 매달려 나 홀로 게임하는 자녀들을 가정 속으로 끌어들이는 장점도 있다는 게 판매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설명. 현재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 타이틀은 모두 15종. 액션과 슈팅ㆍ레이싱ㆍ어드벤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대부분의 게임타이틀이 한글화돼 즐기는데 부담이 없다. 월드컵을 앞두고 4월말 '2002 피파월드컵'이 출시된 데 5월중에 '철권 4'등 블록버스터가 대거 출시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