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입사원, 깔끔한 기본형 정장이 '제격'

신입사원, 깔끔한 기본형 정장이 '제격' 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새로운 각오와 긴장된 마음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에겐 모든 게 낯설기 마련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출근 옷차림.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활동하다가 말쑥한 정장을 차려 입자니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처음 만나는 동료와 선배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욕심까지 채우자면 출근의 옷 입기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감각 있는' 신입사원으로 기억될 수 있는 패션 연출법을 알아보자. 신입사원에게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은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남성의 경우 유행을 타는 디자인보다는 기본형의 수트가 성실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유행하는 색상의 셔츠나 타이로 새내기다운 신선한 멋을 더하는 것이 요령. 새로 수트를 구입 할 때는 밝고 산뜻한 느낌의 회색이나 신뢰감을 주는 감색이 적당하다. 특히 올해는 시원한 블루나 카키색이 가미된 회색 계열의 수트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 소재는 100% 울보다는 구김이 적은 폴리 혼방이 좋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여름까지도 입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수트와 셔츠, 타이 색상을 비슷한 컬러로 맞추면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준다. 또 젊은이다운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밝은 컬러의 셔츠에 빨간색 계열이나 노란색 타이를 매는 것도 시도해 볼만하다. 올해는 밝은 블루, 회색, 그린색 등의 셔츠가 유행할 전망이다. 짙은 감색이나 회색 셔츠는 어떤 색의 수트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단색이나 사선무늬 타이와 매치하면 무난하다. 처음 수트를 입을 때는 특히 얇은 셔츠속에 색이 비치는 내의를 입는다거나 흰 양말을 신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양복뿐 아니라 셔츠와 타이, 벨트, 양말 등 작은 부분에 조금만 신경을 기울이면 패션 감각이 뛰어난 신입사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요즘은 정장 차림뿐 아니라 자율 근무복 제도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많아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출근을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캐주얼 정장 차림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은 재킷. 이때 바지, 남방과의 조화를 고려해 재킷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회색, 베이지, 푸른색과 같은 기본 색상을 택해 바지, 재킷, 남방 중 두 가지는 비슷한 색상으로 통일하는 것이 기본 드레스 코드다. 가령 베이지 바지와 같은 계열의 남방에 푸른색 재킷을 입으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재킷과 바지를 회색계열로 통일하고 베이지나 푸른색 남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다. 여성의 경우 기본형의 스커트 정장과 팬츠 정장이 가장 무난하다. 검정이나 감색 등 차분한 색상과 아이보리나 옅은 블루 등 밝은 색상을 각각 한 벌씩 갖춰 놓으면 분위기에 따라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이때 스커트는 너무 짧거나 슬릿이 깊게 파인 것은 금물. 또 지나치게 비싼 정장은 오히려 첫 인상을 망쳐놓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커다란 귀고리나 목걸이, 브로치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피하고 차분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극적인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는 삼가 해야 하며 단추, 지퍼, 스타킹 등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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