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에 화장품 업무만을 전담하는 부서가 신설되고 관련 인력도 늘어날 전망이다.
식약청은 현재 의약품평가부 소속 내 화장품의약외품팀 조직을 이르면 오는 7월께 화장품팀과 의약외팀으로 분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처럼 식약청이 화장품팀과 의약외품팀을 별도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국내화장품 시장 규모가 연간 7조원대로 급성장한데다 의약외품도 웰빙 바람을 타고 품목수가 계속 늘고 있어 두가지 분야를 한 팀에서 동시 관리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화장품의약외품팀의 인력은 연구관 8명이 전부”라며 “화장품 담당 공무원만 40명이 넘는 태국이나 70명이 넘는 인도와 비교할 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