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1,4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유가증권시장=3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27포인트(1.10%) 오른 1,399.8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8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원, 1,063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3,007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3.76%), 철강(2.97%), 섬유(2.06%), 의약품(2.05%) 등이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1.24%), 은행(-0.54%), 종이(-0.35%), 통신업(-0.2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탈스틸의 M&A로 철강업계의 가격 협상능력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철강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포스코는 지난 주말보다 3.28% 올라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양금속, 동양철관, 문배철강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2.78%), 우리금융(2.15%)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0.53%), 국민은행(-1.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55포인트(1.85%) 오른 690.24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52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452억원, 244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은 비금속(-0.57%), 운송(-0.20%), 디지털컨텐츠(-0.02%)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제약(4.79%), 의료, 정밀기기(4.72%), 기타 제조(3.74%), 종이, 목재(3.66%) 등이 크게 올랐다. 이날 메디포스트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폐질환 치료용 조성물을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산성피앤씨와 조아제약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주들 가운데는 NHN(2.79%), LG텔레콤(2.20%), 하나로텔레콤(0.58%), CJ홈쇼핑(1.7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나항공(-0.98%) 및 인터파크(-0.8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포함한 635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하한가 없이 240개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2.55포인트 오른 180.5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4계약, 1,930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3,187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6만9,691계약으로 지난 주말보다 2만4,017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3,865계약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10를 기록, 이틀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