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 클래스를 향해] 한금태 대표는…

92년 국내 첫 소사장제 도입

한금태(65) 대표는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전1ㆍ2산업단지협회 회장, 대전지방노동청의 '노사관계 자문단' 자문위원 등 굵직한 명함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한 대표는 "떠밀려서 맡게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의 유명세는 지난 92년 국내 처음으로 소사장제를 도입,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불어넣었던 장본인이기 때문. 그는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다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군대에 가려고 받은 신체검사에서 폐결핵 판정을 받자 대학을 중퇴, 대학 커리큘럼을 참고해 혼자 공부하다 취직했다. 중앙기계공업과 제일기계산업에서 특유의 부지런함과 근성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했다. 주물과정에서 제품 수명을 미국ㆍ일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높여 히트를 친 공로를 인정받아 30세 때 공장장(이사)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대표가 사기 건으로 기계사업을 접자 74년 엔지니어들과 함께 삼영기계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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