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내년 지프형車 쏟아진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2월 독자개발한 「싼타페」를 시작으로 5월 「하이랜드」, 8월 「갤로퍼후속모델」 등 3개월 단위로 무려 3개모델을 연달아 출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따라 현대의 「갤로퍼」, 쌍용의 「무쏘」와 「코란도」, 기아의 「스포티지」와 「레토나」 등 5개 차종에 불과해 제한적이었던 지프형차 시장이 내년부터는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 내년 2월 내놓는 「싼타페(SANTAFE)」는 그동안 SM이라는 비밀코드명으로 개발해온 모델. 2,500CC엔진이 장착돼 도로(OFF ROAD)에서는 강한 힘을, 포장도로(ON ROAD)에서는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발휘토록 설계된 도시형 지프형차로 평가받고 있다. 5월에 나오는 「하이랜드(HIGHLAND)」는 현대자동차에 통합된 현대정공 자동차부문이 일본 미쓰비시의 라이선스로 생산해온 「갤로퍼」와는 별개로 HP-1이라는 이름으로 독자 개발해온 모델. 기존 「갤로퍼」가 OFF ROAD형이라면 이 차는 도시형ON ROAD형인 점이 특징이며 가솔린 3.0, 3.5엔진, 디젤인터쿨러 2.5엔진 등이 올라간다. 8월에는 9년만에 모습을 바꾼 「갤로퍼」후속모델이 나온다. 「갤로퍼」는 지난 91년 10월 첫 출시된 이후 신모델 없이 무려 9년간 국내 지프형차시장을 장악해온 국내 최대 베스트셀러 지프형차지만 9년만에 새 모습을 보이는 셈이다. 기아와 대우도 현대가 내년에 3개의 지프형차 신모델을 내놓음에 따라 이 시기를 전후해 「스포티지」와 「레토나」, 「무쏘」와 「코란도」의 변형모델(페이스리프트)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 최원정 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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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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