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대표 박대용·朴玳用)는 중견 택배업체인 택배나라를 인수, 전국적인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9일 밝혔다.택배사업은 기존 물류업과 시너지효과가 큰 성장산업으로 전자상거래사업의 핵심 성공요소인 물류력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진출을 결정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CJ GLS는 이와함께 최근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화물을 특화시키기 위해 전자상거래 결제대행업체인 이니시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쇼핑몰 업체에 전자결제 및 택배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CSP(COMMERCE SERVICE PROVIDER)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CJ GLS는 기존의 물류대행과 공동물류, 물류컨설팅, 포워딩(국제복합운송)사업에 이어 택배사업까지 진출, 종합물류 전문업체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CJ GLS는 택배 부문에서만 내년도에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후 매년 90% 신장, 전국에 350여 거점을 확보하게 될 오는 2004년에는 매출이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CJ GLS는 사업 1단계로 가격경쟁력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인터넷쇼핑몰과 통신판매 시장을 선점하고 2단계로 고수익성의 개인 택배와 냉장·냉동 택배 개시, 3단계로 포워딩사업과 연계한 국제 택배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택배시장 규모는 지난98년 1조 1,500억원으로 사업초기인 93년부터 연평균 87% 신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