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사장 「미니 미술전」 “화제”/신성 서울 휘경동 현장

◎펜스에 중견 화가작품 4점 전시아파트 공사현장 펜스에 미술전시회를 여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신성(대표 정동운)은 자사가 시공중인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삼영연립 재건축아파트 공사현장 펜스에 4점의 중견화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판화가인 김명운·김석한·엄대상씨 등 3인이 나무·풀·꽃 등 자연을 소재로 만든 작품으로 공사현장의 삭막함을 없애고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성측은 밝혔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공사현장을 지날때마다 자연스럽게 전시한 작품들에 눈길이 머물게 된다』며 『앞으로도 건설업체들이 공사현장에 이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성측은 이번 전시회를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공사가 끝날때까지 여러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교체해 전시할 방침이다. 또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등 주민들의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신성측의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공사현장은 소음과 먼지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돼 주민 민원의 소지가 많았다』며 『공사현장의 이같은 소음과 먼지를 없애는데서 머물지 않고 주민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백45가구로 지난 4차 서울지역 동시청약시 일반분양된 휘경동 신성아파트는 총 3백45가구로 서울에서는 드물게 2백60%의 낮은 용적률을 적용,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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