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한중] 발전설비 평가액 7월확정키로

발전설비 및 선박용엔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대상업체인 현대중공업과 한국중공업은 오는 7월중순까지 발전설비 평가액을 확정키로 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한국중공업은 다음달초 현대가 평가한 발전설비 평가액을 놓고 양측의 검토를 거친뒤 이견이 없으면 같은달 중순쯤 평가액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두 회사는 발전설비 및 선박용엔진 빅딜 대상 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다음달 중순이후 한국중과 빅딜 대상 범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경우 이와 동시에 두 회사의 중공업 부문 빅딜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두 회사는 빅딜 대상 사업부문에 대한 효율적인 평가액 산정과 빅딜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30일 산업자원부 오영교 차관과 함께 3자 협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현대의 유재환(劉在晥) 사장과 한중의 윤영석 사장이 참석할 예정. 이에 앞서 吳 차관과 尹 사장, 삼성의 이해규 사장은 28일 만나 한국중과 삼성중이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는 발전설비 사업이관의 범위를 다음달초 확정짓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초부터는 중공업 부문의 빅딜이 윤곽을 그리게 되면서 다음달말에는 중공업 빅딜이 완료되는 것은 물론 한국중의 민영화와 관련된 입찰공고가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와 한중의 이견은 별로 없는 만큼 한중과 삼성이 이관사업 범위와 평가액 산정을 조기에 마무리지으면 중공업 부문 빅딜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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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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