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입대, 최전방 철책선 근무를 자원했던 영화배우 원빈(29ㆍ본명 김도진ㆍ사진)이 만 6개월간의 짧은 군 생활을 마치고 7일 의병 전역했다. 원빈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군복에 흰 운동화를 신고 다리를 절름거리며 국군춘천병원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군춘천병원에서 전역신고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자리에서 있지만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평범하게 군생활을 마치겠다는 입대 전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