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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명 탄 선박,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삼호 드림호' 인도양서… 정부, 청해부대 급파·대책본부 설치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한국인 선원 5명이 타고 있는 30만톤급 유조선이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납됐다.
외교통상부는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의'삼호 드림호'가 이라크에서 미국(루이지애나)으로 항해 중 한국시간 4일 오후 4시10분경 인도양(북위 08˚21´, 동경 65˚00´)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이 날 인도양 해역에 청해부대(충무공 이순신함) 급파하고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본부장으로 한 '삼호 드림호 피랍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피랍 선박은 30만톤급(적재톤수) 원유 운반선으로 한국인 5명, 필리핀인 19명으로 총 24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피랍 지점은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측은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피랍 추정 선박의 상황 및 선원의 안전여부 확인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 삼호해운은 선박 및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정부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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