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승인더스트리 올 순익 급증 전망

◎원재료 값 하락 여파… 작년 2배이상합성수지 가공업체인 화승인더스트리(대표 김범수)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8일 화승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매출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폴리프로필렌 가격이 지난해 톤당 9백달러 수준에서 최근 7백80달러까지 하락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30% 증가한 7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프로필렌 가격이 이같이 크게 하락한 것은 올들어 한국과 동남아 국가의 신규 설비 가동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다. 폴리프로필렌 가격은 유화경기 침체로 오는 97년까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화승인더스트리의 실적호전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화승인더스트리는 보유하고 있는 부산 동래구 명장동과 반여동 일대 연수원부지 8천9백평(장부가 18억원)을 계열사인 화승에 1백24억원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 계약금과 중도금 명목으로 74억원이 올해안에 유입될 예정이어서 유입된 매각자금이 올해 계상된다면 순이익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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