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사흘만에 반등..1,200선 회복(10:15)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 1,200선을 회복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9포인트 높은 1,202.3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10.80포인트(0.90%) 오른 1,204.24를 기록하고 있다. KRX100 지수도 2,441.74로 20.23포인트(0.84%) 상승했다. 지수가 전날까지 이틀 연속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뒤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전날 미국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8분께 공개된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다는 평가 역시 시장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개인투자자가 매수주체로 나서 반등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351억원의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8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무려 16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는 삼성전자와 대구은행, 국민은행 등이 주로 처분되고있다. 보험, 섬유 등만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기계, 건설, 전기가스, 통신, 의약품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가1% 이상 올라 56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주도 1~4% 강세며, 대표적 유통업체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1~2% 올랐다. 전날 크게 조정을 받은 하나은행, 우리금융, 외환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 등의 은행주들도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나섰다. 그러나 동부화재, 현대해상, 롯데미도파, LG카드 등은 반등장 속에서도 2~3% 하락한 상태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42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77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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