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선인터넷 '메뉴 정액제' 나온다

7월부터 월이용료1,500원

오는 7월부터는 한 달에 1,500원 정도만 내면 무선인터넷 메뉴에 얼마든지 접속할 수 있게 된다. 1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월 1,500원 내외의 요금에 ‘메뉴 정액제’가 도입된다. 메뉴 정액제란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내려받기 앞서 다양한 메뉴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뉴 접속료에 대해 일정한 요금만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무선인터넷 요금은 콘텐츠 공급업자(CP)의 수익이 되는 정보 이용료와 이동통신사의 수익이 되는 데이터 통화료로 구성되는데, 메뉴 접속료는 이동통신사가 과금하는 데이터 통화료에 포함돼 있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월 5,000원~3만원 수준인 데이터 통화료 정액제와 함께 통화료 상한제(월 20만원)까지 도입했지만 메뉴만 살펴보는 데도 적잖은 요금이 부과된다는 불만이 많아 메뉴 정액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통신위원회가 이통사들에게 무선인터넷 요금제도를 개선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면서 “현재 이통사들이 메뉴 정액제, 강제접속 금지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뉴 요금은 월 1,5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