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사흘만에 하락세..1,381.11(10:00)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감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16포인트(0.59%) 내린 1,381.11을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1월 효과' 기대감 속에 1,390선을 넘어서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급등 부담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고 외국인이 `팔자'에가세하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기금을 중심으로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25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1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67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2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1.46%)와 의약품(0.80%)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약세 업종 가운데는 실적 부진 소식이 전해진 보험업종의 낙폭이 3.19%로 두드러지며 증권과 기계, 운수장비, 종이업종도 1~2% 안팎의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30% 내린 66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틀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하이닉스(-1.60%)도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LG전자는 보합이나 LG필립스LCD는 2.40%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1.93%)와 기아차(-2.50)는 모두 약세로 돌아섰으며한국전력(-1.08)과 POSCO(-0.50)도 약세다. 은행 관련주 가운데는 우리금융이 1.73%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국민은행(-1.06)과 신한지주(-1.19%), 하나금융지주(-1.29)는 모두 약세다.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오던 손해보험주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따른 실적부진 소식에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이 모두 2~3% 하락했다. 삼성SDI도 4.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4.76% 급락한 반면 우리홈쇼핑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경방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증권업종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 서울증권이 장초반 나란히 최고점을 찍었다. 신약프로젝트 기대감에 LG생명과학이 11%대 급등했으며 새내기주인 글로비스(9.86%)도 또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상장 6거래일만에 공모가 대비 3.56배 폭등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4개 포함 244개 종목이 오름세이며 하한가 없이 456개 종목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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