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해운주, 급등 불구 '여전히 매력적'

대신증권,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분석


조선ㆍ해운 등 상승랠리 주도주들이 주가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대신증권은 “코스피지수의 초강세로 MSCI한국지수의 MSCI 이머징지수 및 선진국 대비 할인율이 크게 줄어 종목 선정이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며 “하지만 조선 등 산업재 및 해운ㆍ항공주 등 업종 대표주들이 글로벌 경쟁업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만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조선주의 경우 신조선가 상승으로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PERㆍ3일 종가기준)은 16.3배와 29.5배로 해외 경쟁업체인 미쓰비시조선(40.8배), 미쓰이조선(33.5배)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철강업계 4위인 포스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1위인 아르셀로미탈(1.7배)이나 신일본제철(2.6배)에 비해 낮았다. 해운업종으로는 각각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비중이 높은 한진해운과 대한해운의 주가수익비율이 18.4배와 8.5배로 에버그린(81.2배) 등 세계적 선사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도섹터의 대표주들이 글로벌 동종 업체들보다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이 가운데 포스코ㆍ대한항공ㆍSKㆍ두산인프라코어ㆍ현대중공업 등이 상승 여력이 큰 유망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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