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릴러 마니아들 오싹한 공포 기대하세요"

'패솔로지' ' 킬위드미' ' 스트리트킹' 할리우드 영화 3편 17일 개봉<br>패솔로지- 대학병원 의사들의 위험한 일탈<br>킬위드미- 살인 생중계하는 범인 쫓는 FBI<br>스트리트킹-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경찰영화




그다지 볼만한 영화가 없는 요즘, 할리우드 범죄 스릴러 3편이 한 날 동시에 개봉돼 스릴러 마니아를 설레게 한다. 지난해 말부터 ‘세븐데이즈’ ‘추격자’ ‘GP506’ 등이 국내 스릴러물이 잇달아 관객몰이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는 17일 ‘패솔로지’ ‘킬 위드 미’ ‘스트리트 킹’ 등 3편의 할리우드 범죄 스릴러가 동시에 개봉,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패솔로지, 메디컬 스릴러 新장르 = 제목대로 패솔로지(pathology)는 병리학을 다룬 의학 드라마. 엘리트 의학도가 모인다는 메트로폴리탄 대학병원의 병리학실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테드 그레이(마일로 벤티미글리아)는 핸섬한 외모에 아름다운 약혼녀까지 있는 전도유망한 젊은 의사. 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 동료 의사인 제이크(마이클 웨스턴)의 손에 이끌려 일탈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된다. 이들의 일탈이란 사람을 살해하고 그 방법을 서로 알아 맞히는 내기인 것. 호기심으로 시작한 테드는 점점 겉잡을 수 없이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결국 약혼녀인 그웬(알리사 밀라노)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드는데…. 미국 인기 드라마 ‘히어로스’ 등에 출연한 벤티미글리아가 천재 병리학자로 출연한다. 미국의 CSI시리즈와 메디컬 드라마 뿐 아니라 국내 드라마 하얀거탑, 뉴하트 등의 인기를 이어 받을 기대작. ◇킬 위드 미, 인터넷 생중계 연쇄살인 = 미국에서 인터넷 UCC을 통해 살인현장을 생중계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문제의 사이트는 킬위드미(www.killwithme.com)로 FBI 사이버 수사대 요원인 제니퍼 마쉬(다이안 레인)와 그리핀(콜린 행크스)은 수사에 나선다. 하지만 천재적 두뇌를 가진 범인은 FBI를 농락하며 점점 더 잔혹한 방법으로 살인행각을 벌인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톰 로젠버그가 총괄했고 톰 행크스의 아들인 콜린 행크스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스트리트 킹, 익숙한 줄거리의 범작 = 키아누 리브스와 포레스트 휘테커가 주연을 맡은 스트리트 킹은 ‘S.W.A.T 특수기동대’를 연출한 데이비드 아이어 감독이 메거폰을 잡은 작품이다. 주인공 톰 러들러(키우누 리브스)는 LA경찰국의 베테랑 형사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건을 수사하는 터프 가이. 그의 수사 스타일은 파트너와 불화를 야기하고 결국 뜻밖의 총기 오발 사고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다. 톰은 스스로 진범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증거를 찾아 나서며 운명을 건 사투를 벌이는데…. 하지만 익숙한 줄거리에 뻔한 결말이 기존 스릴러 영화의 벽을 넘어 서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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