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한 카페가 시큼한 음식이나 음료수도 달콤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주는 아프리카산 ‘기적의 열매’를 22일부터 식탁에 올려 화제다.
도쿄 시내에 있는 ‘미러클 프루트 카페’의 디저트들은 설탕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견딜 수 없을 만큼 신맛이지만, ‘기적의 열매’로 알려진 ‘신세팔룸 둘치피쿰’ 나무의 베리류 열매가 따라 나온다. ‘기적의 열매’ 주스는 맛이 30분에서 1시간 동안 혀에 남아있다가 뜨거운 차나 물을 마시면 씻겨나간다.
단백질의 일종인 미라큐린을 함유하고 있는 이 열매는 서아프리카에서 수백년전 발견됐으나 빨리 시들어버리는 단점 때문에 시장에 나오지 못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남코는 그러나 최근 이 열매를 냉동 건조하는 방법이 개발돼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