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속발효건조기 “해외로”/신영종합상사,대만에 1대 첫 수출

◎배합사료생산 비 합작법인도 추진중소 고속발효건조기 생산업체인 신영종합상사(대표 박번홍)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 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종합상사는 최근 대만 고웅시의 한 농가에 5천3백만원규모의 고속진공발효건조기 1대를 첫 수출했다. 이번에 처음 수출길에 나선 고속진공발효건조기는 신영종합상사가 지난92년 농가에서 배출되는 축분등 각종 폐기물을 일괄 진공처리해 악취와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양질의 유기질비료와 발효사료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일종의 플랜트이다. 신영종합상사는 대만에 이어 중국에도 곧 고속 진공발효건조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내달 필리핀 마닐라 과학재단측과 50대 50의 비율로 고속 진공발효건조기에서 생산되는 유기질비료와 발효사료를 생산 판매하는 현지법인 신영퍼시픽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필리핀 합작법인의 자본금규모는 3억원으로 알려졌다. 신영종합상사는 필리핀은 3모작이 가능한데다 고속진공발효건조기의 수분조절재로 쓰이는 비싼 톱밥의 대용재로 쓰일 수 있는 쌀겨와 코코피트가 풍부해 합작법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고속 진공발효건조기는 현재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처리에도 적합한데다 설치공간도 좁다』며 내수시장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20억원, 내년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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