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호텔들이 대거 디너쇼 공연을 준비중이다.
리츠칼튼은 오는 7,8일 양일간 중장년층에 팬을 두고 있는 인기 가수 김세레나를 초빙, 디너 콘서트를 연다. 저녁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디너쇼는 유명 MC 허참의 진행아래 `갑돌이와 갑순이``까투리 타령`등이 불려지며, 최고급 정찬 디너가 곁들여진다. 가격 16만원. (02)3451-8217~8.
쉐라톤 워커힐도 같은 날 개관 40주년을 기념, 패티김 디너쇼를 연다. 저녁 8시부터 열리는 디너쇼는 14인조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초우``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등이 불려진자. 가격 15만원선. (02)455-5000. 롯데호텔 역시 같은 날 서울 소공동점에서 하춘화 디너쇼를, 잠실점에서 주현미 디너쇼를, 대전점에서는 현철 디너쇼를 각각 개최한다. 식사를 포함해서 8만원~15만원선. (02)759-7560.
그랜드 하얏트는 아예 호텔에 머물면서 디너쇼를 즐기는 패키지를 내놓았다. 오는 3일~18일 디럭스룸에서의 편안한 1박과 아침 조식, 저녁 디너쇼를 즐길수 있는 패키지를 45만9,000원(2인기준, 세금ㆍ봉사료 별도)에 판매한다. 3일엔 남진 디너쇼가, 7~8일엔 태진아 디너쇼가 예정돼 있다. (02)799-8888.
웨스틴 조선호텔은 `디너없는` 디너쇼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식사 제공없이 조용필 콘서트를 개최한다. 출연자측의 요청으로 디너를 뺏다는 후문이나 인근의 호텔이나 식당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 그룹 `위대한 탄생`이 함께 출연해 `창밖의 여자`,`촛불`, `그 겨울의 찻집`등을 부른다. 관람료 9만~13만원. (02)317-0022.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