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일본 JP SPCO(Steel Plantech Co.)로부터 충남 당진의 일관제철소에 쓰이는 제강 주설비를 공급받는다.
현대제철은 17일 서울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제철설비 전문업체인 JP SPCO와 일관제철소 제강 주설비 구매계약을 맺었고 밝혔다.
제강 설비는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의 성분을 조정하는 공정에 투입되는 것으로 JP SPCO는 현대제철에 탈황설비와 전로, 정련로, 탈가스 설비 등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제철이 지난달 중순 룩셈부르크 폴워스와 고로 엔지니어링 및 핵심설비 도입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제강 주설비 구매까지 맺음으로써 일관제철소 건립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JP SPCO은 지난 2001년 스미토모중공업과 히다치조선, NKK 등 3사의 제철플랜트 및 설비 영업부문이 합쳐 만들어진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회사로 포스코 등에 제강ㆍ연주설비를 공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