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도권 알짜 물량 쏟아진다

반포동 삼성·광교신도시 울트라·인천 청라 풍림등<br>9·1 부동산세제 개편이후 첫 시험대 주목


올 한해 수도권 유망 분양시장이 시원찮은 청약 성적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다. 하지만 추석 이후 수도권에서는 탁월한 입지와 미래가치를 갖춘 알짜 분양물량이 줄을 잇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변경된 세제개편안에 청약전략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실수요자들에게는 알짜 분양단지에 입성할 기회가 더 넓어진 것 역시 희소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은 최근 8ㆍ21 부동산활성화대책 및 9ㆍ1 세제개편 이후 첫 시험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9ㆍ1 세제개편에 따라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거주요건이 강화되면서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수도권 전역의 거주요건이 3년으로 강화되면서 청약경쟁률이나 청약가점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유망 청약지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오히려 당첨 기회가 높아질 수 있어 적극적으로 청약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삼성물산이 반포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85~267㎡형 총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ㆍ7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이 도보로 7~8분 거리에 있으며 오는 2009년 개통될 예정인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청약예금과 부금으로 청약이 가능하며 예상 청약가점은 40점대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울트라건설이 10월께 광교신도시 A21블록에서 최고 34층, 10개 동 규모의 110ㆍ145㎡형 총 1,188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남측으로 신대저수지와 공원을 전면에서 조망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당초 예상 청약가점이 최고 70점대에 달했지만 거주요건이 강화되면서 예상 청약가점도 60점대로 하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풍림산업=10월께 인천 서구 청라지구 M3블록에서 풍림산업이 126~203㎡형 주상복합 616가구를 공급한다. 청라 경제자유구역은 국제금융ㆍ업무 및 레저단지로 조성된다. 경제자유구역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각종 국제대학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우수한 교육ㆍ주거 여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풍림산업이 공급하는 주상복합의 경우 5년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되며 중대형 물량으로 구성돼 청약가점 45점대 안팎이면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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