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감원] 15개 은행 이사회 운영실태 조사

일반 은행들이 올 정기주총에서 경영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대거 도입한 비상임이사 중심의 이사회제도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대대적인 운영실태 조사에 들어갔다.금감원 관계자는 11일 9개 시중은행을 포함 모두 15개 은행을 대상으로 이사회제도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중이라며 이달말까지 조사를 완료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조흥 한빛 외환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 평화 등 시중은행과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등 지방은행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이사회 구성 및 운영의 적정성과 함께 비상임이사의 역할, 감사의 자격 및 역할을 점검하며 특히 이사회 운영에 있어서는 은행장과이사회 의장의 분리여부, 소위원회의 운영상황, 이사회 개최횟수 등을 중점 확인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별 설문.출장 조사와 함께 비상임 이사를 직접 면담해 부여된 역할 정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비상임이사 중심의 이사회제도를 도입한 목적이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이사회를 분리, 견제와 균형을 이루게 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위한 것』이라고 지적, 『일부에서 이같은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을 통해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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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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