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이란을 공격할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선데이 텔레그라프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전략 중앙 통제본부(CCSC) 소속 전략가들이 공격목표 수립과 함께 무기 수송 및 병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미 전략 수립가들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 추진에 제동을 걸지 못할 경우 군사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실에 보고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 고위 보좌관은 “(대 이란 군사전략 수립은) 일반적인 군사적 조치를 넘어서는 것이며, 최근 수개월간 아주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 관리는 “유엔 안보리 회부에 반발한 이란측의 요구에 따라 이란 내 핵 시설에 대한 감시 카메라와 봉인을 대부분 철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서방세계로 인해 규제 조치를 받는다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