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社도 장기보험료 인상

내달부터 11%인상..예정이율 1~2%P 인하따라 생명보험사에 이어 손해보험사도 장기보험상품의 보험료를 내달중 15% 가량 인상한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을 막기 위해 9월부터 운전자보험과 민영의료보험, 암보험, 장기상해보험 등 모든 장기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현행 6.0%에서 1.0∼1.5%포인트 인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예정이율이 1.0%포인트 인하되면 보험료는 15% 가량 오르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장기보험의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중"이라면서 "예정이율 인하는 다음달부터 판매되는 신상품만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9월이후 출시할 장기보험 신상품의 예정이율을 6.5%에서 1.0∼2.0%포인트 내릴 것을 검토중이다. 또 동부화재는 10월부터 장기보험료를 15% 안팎 인상할 계획이며 LG화재는 보장성 장기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1.0∼1.5%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동양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도 보험료를 7∼15% 올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일부 손보사는 빠르면 9월1일부터 예정이율을 인하해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 손보사가 보험료를 올리게 되면 대부분 손보사들도 뒤따르게 될 것이므로 보험료가 인상되기 전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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