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17P 급락 845.51 마감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급락세에서 일단 벗어났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다시 큰 폭으로 밀려 하루이틀 걸러 크게 오르내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환율은 엔화강세가 어느 정도 진정된 데 힘입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70전 하락한 1,246원50전에 거래됐다. 이처럼 원ㆍ달러 환율 급락세가 진정된 것은 엔화강세기조가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달러 매물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하루이틀 주기로 급등락을 거듭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이 잡히면서 840선대로 주저앉았고 코스닥지수도 75포인트대로 밀려났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미국증시 상승에도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선물저평가 현상이 발생,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짐에 따라 17.55포인트 하락한 845.51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4,269억원에 달했으며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텔레콤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팔자에 밀려 1.89포인트 떨어진 75.53포인트로 마감, 지난 7일(74.82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로 떨어졌다. 정문재기자 이정배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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