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폭락장서 외국인 매수세

LG텔레콤·아시아나·하나로·CJ홈쇼핑…

코스닥시장의 하락 속에서도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등 일부 대형주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LG텔레콤에 대해 지난 22~25일 4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외국인 지분율을 30.73%까지 올렸다. 4일간 순매수량 합계는 53만여주며 금액으로는 64억원 규모에 달했다. 19일 거래가 재개된 하나로텔레콤에도 23일부터 3일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져 외인 지분이 48.99%로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 등에도 3~4일 연속 순매수세가 형성됐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기간 중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아시아나항공 뿐이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이들 종목의 본격적인 매수 주체로 등장하며 주가 견인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방어적 성격이 강한 통신주와 2ㆍ4분기 실적 호전주 등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사들이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경우 낙폭 과대 종목이 먼저 오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외국인 지분 확대로 하락 폭이 작았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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