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안정따라 내수 12.4%·수출 20.4% 늘듯공작기계 및 건설기계 등을 제조하는 기계 제조업체들의 영업실적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호전될 전망이다.
16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엔화환율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공작기계 및 건설기계 등의 내수판매가 증가하고 수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부문은 철강부문에서의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12.4% 증가한 6백35억달러(약 51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수출은 올해보다 20.4% 늘어난 1백15억달러(약 9조2천억원)로 내수부문보다 성장률이 높아 일반기계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높은 수출증가율은 내년중 엔화의 안정세가 전망됨에 따라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다시 늘어날 전망이고 적극적인 시장개척으로 중국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신시장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교보증권이 꼽은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삼익공업 한국코트렐 동양에레베이터 등이다.
삼익공업의 경우 내년 매출액은 올해(5백20억원)보다 25%정도 늘어난 6백50억원, 경상이익은 32.6%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코트렐은 97년 매출액이 올해(4백20억원)보다 42.8% 증가한 6백억원, 경상이익은 71.4% 늘어난 60억원으로 각각 예상되고 동양에레베이터도 내년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교보증권은 내다봤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