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계열의 비디오 및 오디오테이프 생산업체인 새한미디어(대표 심종진)가 일본지역 수출증가에 힘입어 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3%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24일 새한미디어 관계자는 『올들어 국제 비디오테이프 시장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소니 미쓰비시 등 일본업체들이 자국내 생산을 축소함에 따라 새한미디어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 마진폭이 큰 콤팩트디스크(CD)부문에서도 신규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의 28억원에서 40억원 수준으로 43%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천2백11억원에서 3천9백억원으로 21.5% 증가할 전망이다.
새한미디어는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국제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올 상반기 현재 총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새한미디어 주가는 이달 1일 1만7천원 이후 지난 17일 1만9천5백원까지 15% 가까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1만8천원대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