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열려라! 취업의 문] 효성

올 채용 두배 가까이 늘려<BR>신규사업 확장에 500명 선발 "도전정신 강한 이공계 인재 우대"

신입사원 교육에 참가한 효성의 새내기들이 야무진 각오와 포부를 풍등에 적어 하늘 높이 날리고 있다.

효성은 올 하반기에 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300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무려 4개 기업을 인수하고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 과 스타리스 인수를 통한 금융업 강화, 전자소재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집 대상자는 2008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자이며 원서 접수는 1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recruit.hyosung.com)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효성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이공계 졸업자 등을 대거 선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인해 생산기술과 영업ㆍ연구개발 등 전 부문에 걸쳐 우수인력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있는 상황이다. 효성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보다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젊은이이다. 현재 처한 상황에 안주하기 보다는 자신의 발전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는 인재를 우대한다. 또 창의상도 빼놓을 수 없는 인재선발 기준이다. 풍부한 아이디어로 문제 해결이 가능한 사람을 창의적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인재를 우대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효성 조직에 적응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보유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자세나 사고방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면접을 통해 논리력, 의사 소통력을 비롯해 효성이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이나 팀웍, 창의력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중전기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면서 임직원의 국제화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신입사원들은 필수적으로 3개월간 영어와 중국어ㆍ일어 교육을 시키고, 이중 어학우수자는 대학 부설 전문어학 기관에서 8주간 특별 교육도 받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전문가 과정’도 운영해 북경 어언대와 상해 교통대, 청화대 등에 6개월마다 6명씩을 파견하는 등 현지 교육에 힘쓰는 중이다. 국내외 대학원 연수제도도 효성의 인재 육성 방침이 녹아져 있는 제도다. 현재 7명의 직원이 보스턴 컬리지와 고려대 등 국내외 우수대학에서 MBA와 로스쿨, 이공계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또 직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무역 과정과 협상력 과정, 프리젠테이션 과정 등 100여개의 교육과정을 개설, 자신의 직무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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