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한화, 무역·화학·자원개발 꾸준한 성장

대규모 M&A 적극 시도<br>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한화, 무역·화학·자원개발 꾸준한 성장 대규모 M&A 적극 시도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 맹준호 기자 ㈜한화는 화약 및 무역 부문의 매출 호조와 해외 자원개발 등으로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에 매출액 3조4,66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 순이익 2,171억원 기록했다. 특히 무역과 화약이라는 양대 축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인천 에코메트로 사업 진행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했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실적 개선 폭을 또다시 늘리기 위해 올해는 방위산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항공정밀제어부문의 국제경쟁력을 신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신형 정밀탄약의 연구개발(R&D) 능력을 향상시키고 항공기부품사업의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도, 중동, 구소련 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무역 취급액을 늘리는 한편 자원개발사업 등 신규 유망사업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모체이기도 한 ㈜한화는 국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김승연 그룹 회장의 지시로 결정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 건에서도 ㈜한화는 그룹의 뿌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인수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화는 한화석유화학와 함께 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캐나다, 카자흐스탄, 동남아 등지서 활발하게 자원 개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유조선 등 에너지 관련 선박 부문에서 매출의 76%를 일으키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커다란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약 1조1,000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리는 등 상당한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 및 국내외 우량회사 M&A를 추진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성장세가 얼마 가지 않아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판단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에 그룹의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자세다. 김 회장도 “글로벌 시대에는 둥지를 지키는 텃새보다는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배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한화의 백년대계를 새롭게 수립한다는 각오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다. 김 회장이 최근 대우조선해양인수전에 참여할 것을 직접 주문한 것도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조선업에서 그룹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한화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의리’이고 대우조선해양의 핵심 가치는 ‘신뢰와 열정’으로 서로 유사해 두 기업의 유기적 결합이 수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한화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룹 총수의 의지가 다른 어느 기업보다도 강하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한화그룹은 전계열사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제1의 목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략 '차근 차근' 그룹경영기획실에 태스크포스 계열사별 가능사업 종합 검토 해외매출비중 2011년 40%대로 한화그룹은 현재 지난해 세운 글로벌 사업 도전 목표를 차근차근 실행해 가는 중이다. 한화는 현재 그룹 경영기획실 내에 글로벌 전략만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평가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각 계열사 별로 진출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 그룹 차원서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의 중기적 글로벌 사업 목표는 현재 그룹 매출의 10%선에 불과한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11년까지 4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 선박 및 해양플랜트 해외 수주 및 시공 능력이 뛰어난 대우조선해양을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해외사업 추친 6대 실행테마'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중이다. 6대 테마는 ▦그룹 및 계열사 전략 업그레이드 ▦해외사업 추진 프로세스 재구축 ▦해외조직 관리체계 재정비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확보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표관리체계 구축 ▦그룹의 해외사업 전략 컨트롤 타워 구축 등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특히 해외 사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와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내부에서도 육성하라는 게 김승연 그룹 회장의 특별 주문이었다"고 전했다. • STX팬오션, 1분기 매출 22억弗 우뚝 • 삼성테크윈, 고급 디카등 IT분야 눈부신 도약 • 동국제강, "고속성장 위해 공격투자" • STX팬오션, 1분기 매출 22억弗 우뚝 • 삼성전기, 기판등 핵심 全제품서 실적 '쑥쑥' • 현대하이스코, "올해는 내실경영 기반 다질것" • LG생활건강 "올 영업익 20%이상 성장" • LG패션, 파워브랜드 육성·해외공략 '사활' • 아모레퍼시픽, '亞 최고 뷰티브랜드' 도약 • 롯데쇼핑, 中·베트남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 • 신세계, PL제품 강화 '공격 마케팅' 가속 • SC제일은행, 소매금융시장 강자로 '우뚝' • 한진중공업, "7년내 매출 5조원으로" • 외환은행 "자산건전성 최고수준 유지" • 대우조선해양, 올 수주목표 175억弗 달성 자신 • 기업은행, 소매금융 강화·해외시장도 진출 • 하나금융그룹 "해외자산비중 크게 늘릴것" • 우리금융그룹, IB 역량 강화·글로벌화에 '사활' • 현대제철, 올 1분기도 두자릿수 성장 • 국민은행, 순익 '쑥쑥'… 신용등급 국내 최상 • 포스코, 분기 매출 사상 첫 6兆원 돌파 • 신한금융지주회사, 작년 영업익 50%나 껑충 • 현대모비스, 3대 핵심모듈로 매출 급성장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등 전략모델 돌풍" • LG디스플레이, '영업익 1兆클럽' 화려한 복귀 • LG전자, "휴대폰덕에…" 눈부신 성장 • 더 많은 이익 내려면 내부역량 키워라 • GS건설, 1분기 수주액 2배 급증 •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85% 늘어 • LG데이콤, 2년 연속 9%대 '안정 성장' • KT "매출 12兆벽 넘는다" • SKT, 3G 강화… 영업익 2兆 목표 순항 • LS전선, 매출 3兆 창사 이래 최대 • 한화, 무역·화학·자원개발 꾸준한 성장 • 효성, 그룹매출 7兆 사상 최대 • 코오롱, 신수종사업 수익 창출 본격화 • LG화학 "합병 시너지효과 본격화" • SK 에너지, 순이익 '1조 클럽' 4년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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