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은 4일부터 '영화의 바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오는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의 사회로 개막돼 12일까지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안내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영화 '집결호'와 폐막작인 일본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쓰루마키 가츠야 감독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序)'를 비롯해 64개국에서 초청된 영화 275편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4개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초청작 가운데 PIFF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가 역대 최다인 66편이고,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26편,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는 101편으로 집계됐다. 특히 PIFF의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 커런츠)'에 출품한 작품 11편은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여서 PIFF의 높은 위상을 나타냈다.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이나 화제작, 월드프리미어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젊고 유망한 영화 작가들을 소개하는 '플래시 포워드' 등이 신설돼 11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또 5일에는 아시아 각국의 배우들로 구성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APAN)'가 발족한다. 올해로 출범 열 돌을 맞아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 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촬영기술 및 기자재를 거래하는 부산영상산업박람회(BIFCOM) 등으로 구성된 '아시안필름마켓'은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그랜드호텔과 프리머스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서 활동중인 영화산업 전문가들이 참석, 합작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파이낸싱이 가능한 마켓인 '코프로덕션 프로'도 신설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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