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청라지구 외국교육기관 파격혜택

부지 공시지가 1%수준에 임대

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설 외국교육기관은 해당 부지를 공시지가의 1% 수준에서 임대 받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청라지구에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대학들에 대한 토지공급은 20년 장기임대이며 10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고 임대료는 개발공시지가의 1%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지난 7월말까지 의향서(LOI)를 접수 한 결과 총 15곳이 제출했다. 용지는 서구 경서동 외국인투자유치 가운데 골프장이 조성되는 1ㆍ2블록 인근으로 전체면적은 27만7,644㎡ 규모다, 용도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20%, 80%로 제한된다. 개교시기는 2012년 첫해에 100~200명의 학생을 유치하고 단계적으로 5년 이내에 총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의향서를 제출한 외국 대학들 중에는 설립 100년을 넘는 세계유수 대학들이 분교설치 의사를 밝혔고 2~3곳은 컨소시엄 형태로 제안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첫 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 탄생에 일조한 영국 서레이대와 세계랭킹 40위권에 드는 호주 모나쉬대, 호텔경영학으로 유명한 미국 네바다주립대 등이 유력한 유치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모스크바대는 기초과학대학 및 의학연구센터 등과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함께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들 외국대학에 대한 평가는 국제ㆍ관광ㆍ레저 등 분야를 포함하는 교육프로그램(400점)을 비롯, 사업성 분석(250점), 괸리운영계획(150점), 개발계획(200점) 등 총 1,000점으로 2~4개 이상의 외국학교법인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에 가점이 부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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