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손익수)은 건강식품업체인 풀무원(대표 남승우)과 공동 마케팅을 위해 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데이콤은 풀무원의 전국 2백50여개 지역 유통망과 1만3천여명의 방문판매요원을 활용, 가정용 시외전화 ACR(자동회선 선택장치)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데이콤은 『풀무원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품목과 판매에 따른 수수료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데이콤의 ACR와 국제전화 002 선불카드, 천리안 PC통신서비스가 판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업체가 타분야 업체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마케팅은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통신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은 시외전화 사용시 식별번호 082를 별도로 눌러야 하는 불편으로 인해 고객이 늘어나지 않자 최근 식별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는 ACR 장비를 자체 개발, 다량사용자인 업체를 대상으로 무상 설치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 일반 가정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