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구조조정.인수합병 시장을 적극 육성키로했다.
아울러 한국투자공사(KIC)의 자산운용이 6월부터 시작되도록 관련 준비를 서두르고 금융 전문인력에 대한 정보가 집중되는 금융인력네트워크센터도 다음달부터 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22일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제2차 금융허브실무위원회를 열어 금융허브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채권시장.구조조정시장.사모펀드 등 선도금융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배구조나 재무상태가 안좋은 회사들을 인수해 자금투입과구조조정을 거쳐 우량회사로 만드는 시장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로 곧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한국투자공사(KIC)가 6월부터 자산운용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 구축, 투자정책 수립 등의 준비작업을 서둘러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다국적기업의 본사-지사간 원활한 자금운영을 위해 외환관리 절차상의 규제완화도 검토키로 했다.
현재, 다국적기업의 본.지사간 운전자금 대출한도는 1일 1천만달러로 제한돼 있다.
정부는 또 다음달중에 한국금융연구원에 설치되는 금융인력네트워크센터를 통해금융인력 양성.관리 인프라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금융허브정책 추진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한.미 FTA 등에 대비해 한국의 금융제도가 국제적 수준에 맞는지를 점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