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알짜분양 쏟아진다] 장롱속 청약통장 꺼내볼만

6월 한달간 전국서 5만7,000가구 봇물<br>각종규제·비수기 앞두고 업체들 사활 건 분양<br>송도·용인·고양등 인기지역 물량도 대거 선봬




[알짜분양 쏟아진다] 장롱속 청약통장 꺼내볼만 6월 한달간 전국서 5만7,000가구 봇물각종규제·비수기 앞두고 업체들 사활 건 분양송도·용인·고양등 인기지역 물량도 대거 선봬 관련기사 • 지방 유망 분양·미분양 아파트 16선 • '투기지구' 해제지역 눈여겨봐라 • 빅뱅 앞둔 청약시장…5대 포인트 • 분양 받을까? 급매물 잡을까? • 타운하우스 '고품격 공간' 각광 • SK 용인 '동백 아펠바움' • 신동아 고양행신 '파밀리에' • GS '서수원 자이' • 금호 '리첸시아 용산' • 남양주·양주 • 눈길끄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 용인·화성 • 송도 국제도시 • '아시안게임 유치' 인천 들썩 “지금 집을 사도 될까요. 산다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죠” 부동산에 혼돈의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유행어처럼 집을 가진 사람도, 없는 사람도, 사야 할 사람도, 팔아야 할 사람도 하나같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집값의 흐름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다 시장에는 분당급신도시와 분양가상한제ㆍ청약가점제 등 다양한 변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상황이다. 주목되는 것은 이 같은 장세 속에서도 아파트 신규분양 시장에서는 오는 6월 큰 장이 선다는 점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7월말 이전에 분양 대기물량을 소화시키지 못하면 사실상 9월부터 정부의 가격 규제를 받아야 하는 입장인 만큼 사활을 건 분양전에 나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요자로서는 상대적으로 그만큼 좋은 집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많아지는 셈이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해질수록 그만큼 소비자의 구매조건은 유리해지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의 이치다. ◇시장 변수 어떻게 작용할까=지금 부동산 시장은 혼돈 그 자체다. 가격 하락세는 소폭이나마 계속되고 있지만 일부 강남권 급매물들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바닥이냐 아니냐’를 놓고 전문가들조차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의 시장 상황 못지않게 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은 다양한 정책 변수들이다. 표면적으로는 신도시로 대표되는 공급확대, 집값을 20%정도 내릴 것으로 보이는 분양가상한제 등은 집값 내림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대세다. 하지만 정책이 자칫 정반대의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지난해 판교신도시에서 나타났듯 6월로 예정된 ‘분당급 신도시’ 발표가 오히려 주변 집값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또 정부의 장담과는 달리 ‘분당급 신도시’의 입지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의 역효과만 초래할 수도 있다. 분양가상한제 역시 신규분양가를 끌어내릴 수는 있겠지만 효과가 기존 집값으로까지 미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분양가상한제 무주택자에만 호재=9월 시행되는 분양가상한제는 그 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로 어려움을 겪어온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는 확실 호재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일대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면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5%까지 분양가를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시행되는 청약가점제로 그 혜택은 고스란히 무주택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주택자는 청약가점제에서 아예 2순위로 밀려난다. 인기단지에서는 청약기회조차 잡기 힘든 셈이다. 물론 중소형의 경우 25%, 중대형 물량은 절반에 대해서 기존처럼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긴 하겠지만 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에 신규분양 큰 장 선다=집을 가진 청약1순위자들에게 6~7월은 통장을 쓰기엔 더없이 좋은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시장상황을 지켜보던 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 이전에 분양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상대적으로 풍부한 분양물량들이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전국에서 쏟아져 나올 신규분양물량은 5만7,000여가구에 이른다. 이중 수도권 물량도 2만6,000가구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사 관계자는 “싫든 좋든 업체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와 여름 비수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7월까지는 신규분양에 나서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6~7월 분양물량중에는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알짜 분양물량들도 대거 눈에 띈다. 6월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를 비롯해 용인ㆍ고양 등 수도권 요지에서 고급 타운하우스 분양도 잇따를 예정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이후에도 추첨제가 실시돼 무조건 9월 이전에 청약할 필요는 없겠지만 인기 단지에는 과감하게 통장을 사용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5/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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