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에어쇼] 최명상 공동운영본부장 인터뷰

"국내 항공우주산업 도약 발판될것"“서울에어쇼는 국내 항공 우주산업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서울에어쇼를 준비해온 최명상 서울에어쇼 공동운영본부장(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이사)은 올 하반기 들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번 에어쇼가 차세대전투기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열리는데다 아셈(ASEM)회의로 1년 연기돼 3년 만에 개최되기 때문에 행사를 진두지휘하는 어깨가 무겁다. 그는 “지난 1ㆍ2회와 달리 항공우주 및 지상, 해상 방위산업 장비의 종합 전시회로 영역을 확대한 이번 행사가 명실공히 세계 수준의 에어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에어쇼의 특징은. ▦전시 참가자 및 비즈니스 위주의 행사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에어쇼와 큰 틀은 다르지 않다. 1ㆍ2회 대회가 국제 에어쇼로서 초석을 다졌다면 3회 대회는 명실상부한 최고권위의 국제 에어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도약의 단계’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 비행 시뮬레이션대회를 개최하는데. ▦비행시뮬레이션은 항공기 운용 전반의 내용을 담고 있어 참가자들이 항공기를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올해 처음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주로 비행시뮬레이션 동호인들로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관람객에게 비행시뮬레이션의 진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 내용이 금년에도 민수용보다는 군수용으로 치중됐는데. ▦사실 서울에어쇼는 민수와 군수를 구분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국내 민수항공산업의 기반이 약해 군수부분에 행사내용이 치우칠 수 밖에 없었다. 국내 민수항공산업이 성장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행사내용도 민수분야 위주로 개최될 것이다. -행사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할 계획은. ▦서울공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 국제행사 개최장소로서는 그다지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천국제공항 등 장기적으로는 민간공항으로 행사개최 이전을 검토 중에 있다. -서울 에어쇼가 지닌 강점은.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에어쇼는 12개로 타 지역에 비해 치열한 경쟁상태에 있다. 장기적으로 아시아에서 5개 에어쇼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서울에어쇼는 현재 아시아권에서 5위 정도로 판단되지만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개최 시기의 쾌적한 기후조건과 국민의 높은 호응도 등 장점이 많아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에어쇼의 의미는. ▦국내 항공 우주산업은 중형 항공기 개발사업 중단과 KF-16등 군용기 생산사업의 일부 종료로 다소 침체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손으로 독자 설계개발한 KT-1이 본격 양산에 돌입한데다 올초 인도네시아에 7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서울에어쇼가 항공우주 산업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진일보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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