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형 인공심장 생체이식 실험/바이오메드랩,미 클리블랜드와 공동

◎3년내 최종모델 선정바이오메드랩(대표 김종원)이 미클리블랜드클리닉과 공동으로 한국형인공심장의 생체이식실험을 실시한다. 22일 바이오메드랩은 서울대 의공학과와 동물이식실험중인 한국형 인공심장의 생체실험을 클리블랜드클리닉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클리닉은 40여년간 인공심장개발을 주도해온 세계최고수준의 연구기관이다. 클리블랜드클리닉측은 4차례 이상 시신이식을 통해 인체흉곽내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 한국형 인공심장이 사람의 가슴속에 이식가능한 유일한 인공심장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이식형 인공심장을 개발하는데는 피의 응고를 막는 기술,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 개인의 흉곽특징에 맞는 심장을 설계하는 기술 등 첨단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공동연구 합의는 바이오메드랩이 이들 분야에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내년 3월까지 세차례에 거쳐 생체 이식실험을 실시하고 클리블랜드측이 현지에 파견하는 한국측 연구원에 대해 체재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오메드랩은 한국에서 매월 1회 수행하고 있는 생체이식실험을 계속하고 미국에서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3년이내에 인공심장의 최종모델을 선정할 방침이다. 관련업계는 완전이식형 인공심장이 실용화할 경우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2백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이오메드랩의 한관계자는 『공동연구로 완전이식형 인공심장의 개발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문병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