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21세기 자동차시장 8대 변화'에 한국차의 성장이 포함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모티브 뉴스'는 최근 `새 천년의 8가지 변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차의 성장'(Korean Tigers rise)을 변화중의 하나로 꼽았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기사에서 "현대와 기아는 2000년 이후 꽃피었다"면서 "두 기업의 미국 판매량은 2000년 40만4천997대에서 작년 73만863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현대.기아차는 일본차들과 경쟁할 수 있는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음을 소비자에게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8대 변화' 대부분을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몰락 ▲크로스오버차의 인기 ▲하이브리드차의 주류 진입 ▲소형차의 부활 ▲럭셔리차의 생존▲픽업의 안정적 성장 등 차종별 변화에 할애했으며, 특정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한국차의 성장'과 더불어 `수렁에 빠진 재규어'만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