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 러 수출량 증산소식에 하락세

■ 국제상품 주간시황지난 주말 국제유가는 세계 2위의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가 하루 수출량을 3분기부터 15% 늘릴 것이라는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전날 보다 55센트 떨어진 배럴 당 25.6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41센트 하락한 배럴 당 24.9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러시아의 인타르팍스 통신은 "러시아가 하루 석유 생산량을 300만 배럴로 늘리는 등 약 15% 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사실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석유 공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이 같은 소식은 원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주 2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 선물가는 주말 들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는 전날보다 1.40달러 하락한 온스 당 319.4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금 선물가는 7일 연속 상승, 온스 당 322.80달러를 기록했었다. 전문가들은 인도ㆍ파키스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대미 테러 위협 수위도 낮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 선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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