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 금리­미 11월 대선 등 앞두고 당분간 조정세로/국제 환율­달러 강세 지속… 최고 1백12·5엔 예상/국내 환율­상승기조 진입… 8백30원 돌파 가능성□국내 환율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월말의 수출 네고 물량 유입으로 약세를 보이며 8백21원대에서 거래되던 달러화는 월초 수입 결제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세로 반전되어 지난 10일에는 장중 한 때 8백30.30원까지 올라 시장평균 환율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연출하였다. 이후 환율급등을 우려한 외환당국의 물량 공급 및 차익 매물로 인하여 달러화는 8백28원대에서 다소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화의 이같은 상승 무드는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물량 부족현상과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데 주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외국계 은행의 자본금 헤지용 수요 및 무기적 매입세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달러화의 상승기조는 이번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8백30원대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8백27∼8백32원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제 환율 국제환시에서는 4일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예상보다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의 주식,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상승하여 1백11.80엔, 1.5320마르크로 주말을 마감하였다. 7일 일본 자민당의 한 관리가 오는 20일 총선 이후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으나 이후 미국이 달러당 1백20엔대까지는 용인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앞으로 달러화는 그간의 급상승에 따른 경계매물 등으로 추가적인 조정국면을 보이며 단기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미·일간의 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달러강세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강세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1백10.00∼1백12.50엔, 1.5150∼1.5400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제 금리 미국 30년 국채금리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발표가 예상과는 달리 ―4만으로 발표됨으로써 미국 경기둔화를 강하게 시사하자 6.83%에서 6.74%까지 큰폭으로 하락, 최근 한달간의 장기금리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망되었으나 임금상승 압박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상존하고 있고, 또한 1백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발행이 국채시장의 공급압박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장기금리는 크게 반등하였다. 반면 단기금리인 3개월 달러 리보금리는 연준리의 금리정책 불변 결정 및 고용지수 발표이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이달 11일의 생산자 물가지수 및 17일의 소비자 물가지수 등 인플레 관련지수 발표 결과에 따라 달러 금리는 소폭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11월의 미국대선, FOMC회의 등을 앞두고 상승 또는 하락 추세를 형성하기 보다는 현재의 수준에서 당분간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30년 국채금리는 6.75%에서 7%, 3개월 리보금리는 5.4%에서 5.7% 범위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