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코스닥종목 비중 높은 펀드 '두각'

지난 주에는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성장형 펀드 가운데 코스닥종목이나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콜금리 인상 여파로 국고채 3년물 등 주요 금리가 상승하면서 연율 0.48% 상승하는 데 그쳤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지난 14일을 기준가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투자설명서상 주식편입비중이 71% 이상인 성장형과 이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각각 0.16%, 0.02% 손실을 냈고, 안정형(40% 이하)은 수익률이 0.06%에 머물렀다. 이는 대형주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피200이 각각 0.75%, 1.16%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스닥유형의 펀드 수익률은 0.81%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성장형펀드 중에서도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와 중소형주 펀드, 배당주 펀드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운용 기간이 한달 이상이면서 설정액이 100억 이상인 성장형 펀드 117개 중 37개 펀드만이 플러스(+)수익률을 보였다.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 A-1의 수익률이 지난 주 1.85%로 높았고, 신영마라톤주식(1.84%)과 와이즈운용의 현대히어로-생로병사주식배당주 펀드(1.61%)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 펀드는 모두 코스닥 비중이 유형평균보다 2배 정도 높다. 배당주 펀드 중에서는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이 각각 1.55%, 1.20%의 수익률로 가장 좋았다. 동양모아드림적립식주식1은 거래소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 비중이 가장 높은데도 지난 주 1.07%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리스몰뷰티와 SEI에셋의 세이고배당주식형은 각각 0.28%, 0.26%로 다소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이었지만, 조정장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은 지켜냈다. 채권형 펀드는 지난 주 연율 0.48%의 수익률을 거둔 데 그쳤다. 콜금리 인상이 있었던 지난 주 단기물인 CD와 CP를 제외하고 국고3년물이 8bp(0.08% 포인트)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주요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이면서 설정액 100억 이상인 채권형 펀드 74개 중 맥쿼리운용의 맥쿼리IMM프라임채권11, 알리안츠운용의 AGI-Best국공채B-1, 태광운용의 태광멀티플레이단위 6M채권1 등이 연율 4%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며 선전했다. 지난 주 펀드 총수탁고는 2,932억원이 줄었다. MMF에서 1조7,691억원이 감소했고, 채권혼합형과 장기채권형에서 각각 1,826억원, 1,806억원씩 줄었다. 그러나 순수주식형은 8,501억원 늘었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반면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으로 대형주가 많이 편입된 성장형가 하락배당주 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콜금리 인상이 있었던 지난 주 국고3년물 등 주요 금리가 상승해 채권형은 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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