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식 히트예감] (우유) 매일유업 ‘ESL우유’

매일유업이 국내 최초로 무균화 생산 공정인 ESL시스템을 도입, 우유 신선도와 품질을 획기적으로 연장한 새상품을 출시했다. 화제의 신제품은 매일유업이 지난 2001년 9월부터 25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매일우유ESL`. 이 제품은 우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와 함께 일반 우유의 유통기한을 확장해 우유의 신지평을 열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ESL(Extended Shelf Life) 시스템이란 원유의 병원성 미생물의 사멸과 유해 효소를 불활성화 시키는 살균과정을 말한다. 또한 이 과정은 음용 되기 전가지 모든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 완벽한 위생설비를 이룬 것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우유 유통기한 자율화와 PL법 시행과 함께 유통기한을 기존 5일에서 14일까지 연장하게 되는 등 우유의 신선도와 품질을 높여 업계에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타 유업체의 일반 우유의 유통기한은 7~9일에 불과하나, 매일우유ESL은 14일까지 갓 짜낸 원유의 신선함을 자랑한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0년 4월 경기도 평택 공장에 1단계로 전 처리 과정에서 무균화 설비를 완비, 위생에 관한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렇게 구축된 첨단 설비에 2단계로 지난해 말에 전남 광주공장과 경북경산공장에 ESL 무균충전기를 도입함으로써 모든 공장에서 무균우유 생산 시스템인 ESL 시스템을 완성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ESL 우유가 보전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신선도가 우수한 고품질 제품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지난해 7월 이후 우유 유통기한이 자율화해 ESL우유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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