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르면 2008년 신약으로 출시"

녹십자·자생한방병원 공동개발 골관절 치료제<br>'GCSB-5' 동물실험서 좋은 효과 보여

녹십자와 자생한방병원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골관절 치료제가 빠르면 오는 2008년 상반기 신약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관절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가 수 치료를 받고있다.

녹십자(대표 허일섭)와 자생한방병원(원장 신준식)이 공동으로 연구 중인 골관절 치료제(GCSB-5)의 신약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품화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GCSB-5는 자생한방병원 고유 처방으로 퇴행성척추염ㆍ관절염ㆍ허리디스크 등에 사용되는 추나약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이다. 이 물질은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골관절질환 치료 및 연골변성 억제효과가 있다고 확인돼 미국 등 국내외에서 특허를 획득, 새로운 골관절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선미 교수팀의 실험결과 유효물질로 선별한 GCSB-5가 또 다른 동물실험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골관절 치료제나 예방약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선미 교수팀은 급성 및 만성 염증모델, 급성 통증모델, 조골세포 증식 . 분화, 결합조직 파괴 억제시험을 통해 GCSB-5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항염증과 진통작용 및 연골변성 억제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골관절 질환은 노령화, 식습관 변화와 교통 발달 등으로 인한 비만환자 급증, 운동부족 등으로 발생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선택적인 치료약물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기존의 골관절 질환 치료제는 주로 화학적 합성물질로 장기간 사용시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GCSB-5는 항염증 및 진통작용과 함께 연골변성 억제효과 등 복합적인 증상개선이 가능한 천연물 신약으로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적어 새로운 골관절 질환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녹십자는 “지금까지 연구결과 GCSB-5는 새로운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현재 진행과정으로 볼 때 2008년 상반기에 신약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