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 및 에너지분야를 비롯해 양국간 무역·투자·기술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협력이 양국을 상호 전략적인 경제파트너로 발전시켰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관계가 이룩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카타르의 경제개발 사업에 한국 업체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고, 하마드 국왕은 협력의사를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9개항의 대언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과 카타르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투자보장협정과 양국 외무부간 협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