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개성 공단 아파트형 공장 건설

5월 착공…내년 6월 준공 계획

오는 5월 북한 개성공단 내 아파트형 공장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1~22일 김칠두 공단 이사장과 서울디지털ㆍ반월ㆍ창원 등 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투자환경조사단을 개성공단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개성공단 입지여건과 투자환경을 조사해 중소기업들의 대북진출을 위한 사전자료 확보 및 입지 실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산단공이 건립할 예정인 첨단 아파트형 공장의 입주사항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성공단 1단계 사업 분양에서 아파트형 공장 용지 입주자로 선정된 산단공은 건축설계를 거쳐 5월 착공,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은 부지 4,000평에 연면적 8,100평 규모이며 섬유ㆍ봉제 등 국내 노동집약 업종 중소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업체당 100평 기준으로 최대 40여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6,400평 규모의 공장시설과 함께 1,700여평 규모의 기숙사, 교육훈련시설, 운동시설, 식당 및 매점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산단공은 상주직원을 파견해 입주업체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개성 아파트형 공장은 국내 제조업의 산업공동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섬유ㆍ봉제 등 전통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확보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개성공단 활성화에 산단공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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