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加 명문사학 브랭섬홀 2012년 제주에 국제학교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인 브랭섬홀이 오는 2012년 제주에 '브랭섬홀 아시아(잠정)'를 설립한다고 국무총리실이 6일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ㆍ이사장 변정일)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 브랭섬홀 본교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국제학교를 설립ㆍ운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브랭섬홀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학교를 개설하면 영국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 한국국제학교 제주(와이비엠시사 운영)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특히 제주에 설립되는 브랭섬홀 아시아는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운영하는 여학교로 총 1,03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 학교는 캐나다 본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적용하며 양 학교 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이 학교를 졸업하면 캐나다 브랭섬홀 졸업장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지난 1903년 설립된 브랭섬홀은 유치원부터 우리나라의 고교3학년에 해당하는 12학년까지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학교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최상위권 여학교다. 이와 관련해 권태신 총리실장은 "이번 브랭섬홀 유치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교육 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가 우리나라 국제교육의 산실이자 동북아 국제교육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랭섬홀의 한 관계자도 "제주국제학교는 본교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화에 대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5년까지 공립 1개교, 사립 11개교 등 총 12개의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며 현재 해외 명문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브랭섬홀이 성공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설계 및 건축과 교사선발ㆍ학생유치 등에 주력할 예정이며 개교 2~3개월 전에는 공공시설ㆍ서비스ㆍ정주여건 등을 완비해 학생과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